대구스포츠단 스쿼시팀 김현동, 유스클럽 김민준 3위 차지||계명대학교 재학 중인 심규영 선

▲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김현동, 최명수 대구스포츠단 스쿼시팀 감독, 남자 대학구 심규영이 입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김현동, 최명수 대구스포츠단 스쿼시팀 감독, 남자 대학구 심규영이 입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2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대구스포츠단 소속인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스포츠단 스쿼시팀의 김현동과 유스클럽 소속 김민준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스쿼시장에서 열린 제22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심규영 선수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남자대학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 개최된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스쿼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김현동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인천 최동진을 3대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광주 오민재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쳤으며 8강에서는 경남 강현범과 접전을 펼쳐 3대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오성학(광주시체유회) 선수와 대결해 0대3으로 졌고 3위를 기록했다.

김현동 선수의 아들 김민준(계성초등학교) 군도 남자 초등부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부자’가 나란히 입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대구스쿼시 유스클럽 선수들은 본선에서 비록 떨어졌지만 패자전 경기에서는 골고루 입상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심규영 선수도 참가해 유민석(중앙대학교), 박경민(한국체육대학교) 선수를 물리치고 남자대학부 3위를 차지했다.

최명수 대구스포츠단 스쿼시팀 감독은 “대구를 대표하는 스쿼시 선수단으로 전 종별에서 16명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패자전 경기에서는 골고루 입상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기 대회에서는 꼭 종합우승의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구지역 선수가 16명이나 참가했다.

대구시청 스쿼시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명수 감독이 대구스쿼시 유스클럽을 올해 창단하면서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 김현동 선수의 아들 김민준(계성초등학교) 군이 남자 초등부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동 선수의 아들 김민준(계성초등학교) 군이 남자 초등부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